일본 열도가 톱스타 부부 탄생으로 들썩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본의 원조 국민 미소녀 우에토 아야와 일본 최고 인기그룹 에그자일(EXILE)의 리더 히로(HIRO)다. 나이 차이가 무려 16살이나 된다. 일본 현지에서 이들의 결혼 발표는 한국의 장동건 고소영 커플의 결혼 발표만큼이나 큰 뉴스다.
15일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우에토 아야의 생일을 맞아 지난 14일 두 사람이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은 14일 오후 이 스타의 소속사가 그 사실을 보도 자료로 작성해 언론사에 팩스로 알리면서 공개됐다.
보도 자료를 통해 우에토 아야는 “히로는 나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남자다움과 강한 책임감에 반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한 명의 여자로서 행복해져도 괜찮습니까?”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히로 역시 “그녀의 사고방식, 삶의 방식 모두 존경하며 그녀를 진심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2년 전 여름부터 교제해 왔으며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에토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히로를 소개했다고 한다. 이렇게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올해 초엔 결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게다가 몇 달 전부터는 아예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14일 혼인 신고는 했지만 아직 결혼식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 부부가 결혼식과 신혼여행 등을 생략하기도 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렇지만 양측 소속사는 속도위반에 따른 혼인신고는 아님을 강조했다.
우에토 아야는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인기 배우 겸 가수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CF를 찍는 여배우로 거의 쉬는 틈도 없이 꾸준히 다양한 드라마에 주연배우로 출연하고 있다.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 <벚꽃 동산> 등이 대표작이다. 또한 히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본 최고의 댄스 그룹 에그자일(EXILE)의 리더로 그룹을 초창기 때부터 이끌어 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