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5일 2023년 김해시 최고명장으로 선정된 도자제작 부문 배창진(51세, 2대토광도예 대표) 명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김해시 최고명장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을 갖춘 우수 숙련기술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7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시의 지난 8월 공모에 2개 분야 4개 직종에 4명이 접수해 분야별 소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달 13일 최고명장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김해시 제7호 최고명장 배창진 씨는 가업을 이어 32년간 도자 제작에 종사하면서 화학성분 없는 천연유약으로 전통가마를 완성하고 지역의 원토를 이용한 찻사발 형태와 질감, 유약 연구에 매진하는 등 김해 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전국기능대회와 2019년 대한민국공예대전 입상, 경남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국가기술자격검증 시험위원, 초등학교·박물관 및 각종 행사 재능기부 등 김해 도예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선정된 최고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와 함께 연구장려금 600만원(연 300만원씩 2년간)을 지급하고 시 누리집 등 각종 매체에 홍보한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6명의 명장은 숙련기술인 예우 향상을 위해 애써주는 김해시에 감사의 뜻과 함께 김해시 최고명장으로서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고명장들은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한 판로 개척, 후진 양성, 기술 전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 ‘김해시 최고명장회 협동조합’을 설립해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산업현장에서 오랫동안 기술을 연마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명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를 대표하는 우수 숙련기술인으로서 후진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회의 개최
경남 김해시는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지역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신변 보호, 취업 보호 등의 방안 논의를 위해 반기별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지역협의회 회의에는 김석기 김해시 부시장과 김창수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장을 비롯, 김해중·서부경찰서, 김해고용복지+센터, 경남하나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 관련 단체 대표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그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서면회의로 진행되다 4년 만에 대면 회의가 열린 만큼,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정착지원 시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협의회 위원장인 김석기 김해시 부시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을 견고히 조성해 나가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에는 도내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약 25%인 263명(11월 말 기준)이 거주하고 있으며, 김해시는 북한이탈주민 대상 역사문화탐방 행사 등 사회적응을 돕고 지역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6일에는 북한이탈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어울림 송년회 행사를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미적용 다문화 학생 지원 기관 12곳 확대
김해시보건소(소장 허목)는 건강보험 미적용 다문화 학생 지원에 진영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이 추가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해시보건소와 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진영병원에서 추가 참여한 진영병원과 단감약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원 참여 의료기관과 약국은 총 12곳으로 늘었다.
이에 앞서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7월 외국인 가정 다문화 학생이 많은 서상동, 부원동, 내외동 소재 병의원, 약국 10곳과 건강보험 미가입으로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중도 입국과 외국인 가정 초·중등 학생에게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의 보건·의료 지원을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 지원을 받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 발급하는 확인증을 소지하고 해당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후 건강보험 가입자 수준의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고 지원 약국을 방문하면 된다. 지난 여름방학 이후부터 11월 30일까지 6명의 다문화 학생이 이러한 의료 지원을 받았다.
김해시 다문화 학생은 지난 2020년 1925명, 2021년 2106명, 2022년 228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초·중등생은 672명이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원 대상은 240명 정도로 추산된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학생의 의료 지원에 흔쾌히 참여해 준 진영병원 이사장과 단감약국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서 참여한 병·의원과 약국장님에게도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 외국인 학생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부족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제18회 김해공예협회전 개최
김해공예협회(회장 전순희)는 5일부터 1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제18회 김해공예협회전을 개최한다. 협회 회원과 초대 작가 52명의 작품 200여 이 전시되며 전시회 기간 중 소규모 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집한다.
지난해 김해시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발돋움했으며 올 7월에는 경남도 공예품대전에서 2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우수 공예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일상의 한 부분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공예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예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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