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오페라단인 (사)경상오페라단(예술감독 최강지 경상국립대 교수)은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마당극 오페라 ‘말뚝이 가라사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청소년을 주요 관객으로 하고 경남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학습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한 ‘2023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 사업 창작의 발표’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말뚝이 가라사대’는 경남지역 대표 문인이자 시인인 이달균 작가의 시조집을 각색한 대본에 경남지역 중견 작곡가 전욱용이 곡을 붙여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전통 가면극 소재인 말뚝이와 해학적 내용의 양반전을 소재로 국악적 작곡기법과 서양 작곡기법을 접목해 창작했다.
이 작품은 서양 오페라와 우리나라 마당극을 적절히 융합해 각각의 문화를 비교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됨과 동시에 교과서 내 고전문학에서 단순히 학습하던 양반전과 가면 마당극 말뚝이 공연을 실제로 관람함으로써 체험 교육을 통한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관람의 기회가 열려 있어 오페라를 관람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예술감독 최강지 경상국립대 교수는 “학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신나고 해학이 넘치는 경남 브랜드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마당극 오페라 ‘말뚝이 가라사대’는 진주 지역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미 서울시청 공연 봄날, 서울 강남문화재단 목요음악회 공모에 선정돼 공연된 바 있다. 김의진 창신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으며, 타이틀 롤인 말뚝이 역으로는 바리톤 윤오건이, 양반 역에는 테너 오광석이 출연한다. 하인 역은 바리톤 황규태, 비비 역은 베이스 김성진이 맡는다.
특히 전체 스토리를 이끌어갈 이야기꾼 역에는 지역의 젊은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정진이 열연을 펼친다. 경상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과 경상콘서트콰이어의 합창, 경상댄스컴퍼니의 무용으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지역 예술단체들의 협업을 통해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티켓 문의는 경상오페라단에서 가능하다.
#LINC 3.0 사업단, 2023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포럼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하 LINC 3.0 사업단)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위호텔 제주에서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활성화 및 산업화 관련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포럼을 개최했다.
‘2023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포럼’은 경상국립대 링크(LINC) 3.0 사업단 탄소중립 기업협업센터(ICC)가 주관해 개최했다. 포럼에는 부경대, 제주대, 한국해양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의 탄소중립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탄소중립 구현에 있어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의 역할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현장 적용 및 고부가가치화 △저탄소·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방안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의 정보 교환 및 활용 등의 주제 강연이 마련됐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의 역할, 저탄소·무탄소 유래 에너지 시스템의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 탄소중립 ICC 한승훈 부센터장(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은 “LINC 3.0 사업단과 해양산업연구소는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에너지시스템 및 CCUS 기술의 적용 및 산업화’의 목표 아래 국내 우수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이 가진 연구역량을 결집해 탄소중립 원천기술을 신속하게 사업화로 직결시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에 발맞춰 탄소중립 원천기술 실증센터(Greentech Lab-to-Industry Center)를 설립하는 등 학계·산업계와 꾸준히 협력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변화를 선도해나갈 새로운 지·산·학·연 협업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 탄소중립 ICC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의 연구 및 사업화에 더욱 주력하고,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3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하반기 성과공유회‘ 성료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센터장 좌용주 교육혁신처장)는 3차 연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 운영 결과 전국 10개 권역 가운데 ‘최우수 권역’으로 선정돼 ‘2023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하반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는 교육부 주최,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주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후원으로 11월 29일과 30일 제주에서 열렸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10개 권역의 대학 담당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AI기반 대학 학습보조시스템 구축방안 및 대학에서의 활용 사례’라는 주제로 백석대 이가영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권역별 1차 연도부터 4차 연도까지 사업 운영 성과 발표 및 질의응답,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사업 정리 방향·토론이 이어졌다.
둘쨋날에는 ‘미래 원격교육의 방향: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부산대 이유나 교수의 특강과 ‘생성형AI를 통한 교육콘텐츠 제작’이라는 주제로 투마일스 대표 윤혜식 강사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의견 공유 시간도 마련됐다.
좌용주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장은 “전국 대학에 필요한 원격교육 노하우 공유의 장을 울산·경남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가 마련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원격교육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경상국립대가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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