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이 역량을 결집해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울산 순환경제 민관협력(거버넌스)’을 운영한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11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안효대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회 울산 순환경제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 △순환경제 위원회 운영규정안 심의 의결 △분과위원회 구성안 심의 의결 △순환경제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추진경과 보고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 순환경제 민관협력(거버넌스)’은 1위원회 2분과 위원회로 운영된다. ‘순환경제 위원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12명(임기 2년)으로 짜였다. 분과위원회는 ‘신기술’과 ‘제도개선’ 분과로 산·학·연·관 총 33개의 기관·기업들이 참여한다.
‘신기술 분과’는 순환경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구축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고, ‘제도개선 분과’는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제도(법령) 개선 등을 논의한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울산의 화학산업은 원료부터 가공, 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어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최적지”라며 “울산이 순환경제를 선도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0월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협약’ 및 ‘순환경제 민관협력(거버넌스) 선언’을 통해 총 30개 산·학·연·관이 순환경제 전주기 산업 육성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시설·장비 사용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 '맨발걷기 이색소통' 화제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최근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맞춰 군수와 군민이 맨발로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는 이색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주군은 9일 언양읍 화장산 일대 맨발길에서 이순걸 군수와 지역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맨발로 걸으며 소통하면 좋은 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365 소통군수실 만남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6월 ‘청년과의 대화’, 9월 ‘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이어 찾아가는 주민 소통 행사로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가 인기를 끌면서 울주군 곳곳에서도 맨발길과 편의시설 조성에 대한 주민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순걸 군수는 이날 직접 주민들과 맨발 걷기를 하며 필요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군수는 울주군민의 더 나은 여가문화를 위해 12개 읍·면 모두 필요한 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을 직접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울주군은 화장산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는 주민들이 증가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오영수 문학관 인근에 세족장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렴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맨발 걷기 소통행사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군민들께서 원하는 부분을 귀 기울여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군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울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고래문화마을 만족도 조사' 매우 높아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고래문화마을(장생포옛마을) 내 장생포 국민학교에서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생포 국민학교 무료 미술수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91%, 만족이 9%’로 집계돼 무료 미술수업에 대해 만족도가 높은 것을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국민학교 무료 미술수업은 종이 판화, 클레이, 슬라임 등 다양한 소재를 미술에 접목해 매주 운영됐다. 특히 수업 전 장생포 소개?고래문화특구 조성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장생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국민학교 무료 미술수업은 지난 9월 울산광역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까지 총 114회에 1,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100%), 재참여의사(99%), 프로그램 추천여부(100%) 등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2023년 신규 콘텐츠인 장생포국민학교 무료 미술수업 프로그램처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장생포 옛 마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다양한 세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2024년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협력업체, '서연이화 등불봉사회 저소득층에 개선봉사 활동' 주민들 감동
울산 북구청(청장 박천동)은 10일 효문동 소재 현대차협력업체인 서연이화 등불봉사회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대상 세대는 경제난으로 도배를 하지 못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저소득 다자녀 가족으로, 이번 지원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서연이화 등불봉사회는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의 도배와 장판 교체를 지원하는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효문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신 등불봉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 발굴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 '취업특강 퇴직자 위한 행복한 대화 이끌기' 개최
울산 동구(청장 김종훈)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는 11일 ‘행복한 대화 이끌기’ 취업특강을 퇴직자 및 지역주민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퇴직자들의 취업의욕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취업 후 직장 적응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핵심역량을 갖추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의사소통할 때 말의 내용보다 신체 언어와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고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나-전달법 실습을 통해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는 동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일자리 종합지원기관으로 행복한 인생2막을 위한 생애설계교육 및 상담, 일자리 상담 및 알선, 사회적경제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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