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이종근)은 지난 12일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 광장에서 ‘몰래 산타의 진로택배’ 행사를 진행했다. 신민주(교육학과), 곽복선(중국학과), 강재선(약학과) 세 명의 교수가 몰래 산타로 분장해 재학생들과 함께 ‘2024년 진로소망 펼치기’, ‘산타를 이겨라’, ‘2024년 내 소망은?’ 등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으로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힘찬 응원과 행복선물을 함께 배달했다.
이번 몰래 산타 행사로 진로심리상담센터장 신민주 교수는 “요즘 시험공부와 취업 고민 등으로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제공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깜짝이벤트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제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멘토특강(진로토크쇼 2차)을 새로운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기획했으며 경성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는 학생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중이다.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 ‘2023 한자 아이디어 디자인·콘텐츠·문화상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에서는 지난달 30일 경성대학교 문화관 창의문명창의체험관에서 2023 한자 아이디어 디자인·콘텐츠·문화상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2023 한자 아이디어 디자인·콘텐츠·문화상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된 한자 콘텐츠와 디자인, 문화상품 개발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시각·영상 디자인, △공예문화상품, △디자인작품, △스토리보드 4개의 분야에서 총 110작이 접수됐으며, 그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입선 49작, 장려상 4작(김지수, 정수빈, 이승훈, 최원혁), 우수상 3작(안수현, 오신우, 이인제), 대상 1작(김성은)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하영삼 한국한자연구소 소장과 임현열 한국한자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장이 참여해 직접 상을 시상하고 수상자를 격려했다. 대회의 심사위원인 이해구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김지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 위장훈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장은진 글로컬문화학부 교수가 참석해 수상자의 작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수상자들의 가족, 친지가 함께 참여해 시상식의 기쁨을 함께했다.
대상작인 ‘생애(生涯)’에 대해 김성은 대상 수상자는 “생(生)이라는 글자를 이용해 삶이 계속해서 연결되는 아름다움을 영상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이해구 교수는 “디자인에 한자를 담는 것은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다. 심사에서 한자를 얼마나 잘 살리면서 아름답게 응용하였는지를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한자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잘 살린 작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한 한자 디자인·문화상품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자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태권도 선수단, ‘제9회 한라배 전국장애인한마음태권도대회’ 쾌거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스포츠건강학과 ‘다함께 차차차’의 발달장애인 태권도 시범선수단이 ‘제9회 한라배 전국장애인한마음태권도대회 겸 제2회 국제장애인태권도협회 초청대회’에서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태권도협회관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17개 시도와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선수 및 임원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다함께차차차 선수단은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품새 개인전 및 단체전, 태권체조, 격파 부문에 나가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다함께차차차 최승준 책임교수는 “꾸준한 연습과 훈련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시범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더욱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다함께차차차 시범단이 명실상부 최고의 발달장애인 태권도선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함께차차차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7월 ‘제1회 페셜올림픽코리아(SOK)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종합준우승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다섯 번째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은 2024년 2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 4박 5일간 ‘동아시아 한자문명로드 답사 그 다섯 번째: 한자의 발자취를 따라-일본 간사이 지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본은 초기에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백제를 통해 들어온 한자를 사용하다가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당대 일본어를 표기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문자는 9세기경 한자의 일부 부수를 취하거나 초서화해 ‘가나(仮名)’라고 하는 문자인 '히라가나(平仮名), 가타가나(片仮名)'를 탄생시켰다.
일본 문자는 지금도 가나와 한자를 병행해 사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자의 발자취를 따라 한자가 일본에 전해진 이래 일본 문자의 탄생과 발전에 있어 한자가 미친 영향을 시대별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불교문화의 전파로 간사이 지방 곳곳에 찬란한 문화유산을 남겼는데, 이번 답사를 통해, 천년의 고도 교토를 중심으로 주변 박물관과 유적지를 방문하고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여정은 일본 간사이 지방의 나라, 우지, 교토, 오사카 지역을 순서대로 둘러볼 계획이다. 8세기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에 위치한 만요문화관을 방문해 고대 일본어 표기법 ‘만요가나(万葉仮名)’를 확인하고, 세계문화유산인 도다이지(東大寺)와 호류지(法隆寺), 화려한 불교문화를 자랑하는 나라 국립박물관과 중국 당나라의 장안성을 본떠 710년에 세워진 수도 헤이죠쿄(平城京) 등지를 방문해 불교를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 요소가 적극 수용된 나라시대의 특징을 살펴본다.
8세기 말 교토로 수도를 옮겨 헤이안시대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천 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도시 자체가 문화재의 보고다. 교토 우지는 헤이안시대의 귀족 별장지로 유명한 곳으로, 일본의 10엔 동전에도 새겨져 있고 헤이안시대 건축과 정원 양식을 볼 수 있는 천년고찰 뵤도인(平等院), 우지차(宇治茶) 거리 등을 방문함으로써 일본 고대 귀족문화를 만날 수 있다.
헤이안시대 때에는 한자에 기원을 둔 일본 문자 ‘가나’가 그 자형이 일정해졌고 궁정 여성들에 의한 가나 문학이 전성기를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우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겐지모노가타리’는 54첩의 장편 이야기로 일본 문학사상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에서 일본인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가나 문학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교토에서는 일본 최초 선종 사찰 겐닌지(建仁寺), 천태종 사찰인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 일본 국보인 기요미즈데라(清水寺)를 방문해 교토의 불교문화와 이와 관련된 한자 유적을 만날 예정이다. 오사카에서는 일본의 백제 불교문화 영향을 말해주는 시텐노지(四天王寺), 일본 3대 성 중 하나인 오사카성과 덴슈가쿠(天守閣)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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