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팀…정규리그 13경기 맞붙을 예정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20일(한국시각) 21일에 LA 다저스와 서울시리즈를 치른 뒤, 29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미국 개막 홈 4연전에 돌입한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로 활약하게 될 이정후와 최소 필승조에 자리할 예정인 고우석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
이어 이들은 4월 6일부터 8일까지 자리를 옮겨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3연전을 갖는다. 이후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가량 양 팀의 맞대결은 없다. 9월 7일부터 9일까지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3연전을 끝으로 맞대결 경기가 마무리된다.
정규시즌 이전인 시범경기에서도 양 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실시하는 스프링캠프에서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홈과 원정에서 두 차례 맞붙는다.
고우석은 2023년 1월 이정후의 여동생인 이가현 씨와 결혼 후 지난 11월 득남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MLB에서도 이정후와 고우석의 가족 관계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을 설명하며 “고우석은 이정후의 매제입니다. ‘바람의 손자’가 처남이다”라고 표현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의 거액을 받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사위인 고우석까지 메이저리그로 향하면서 2024시즌에는 ‘바람의 가족’이 모두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즉 이종범은 ‘메이저리거 아들’과 ‘메이저리거 사위’를 둔 셈인데 이건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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