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기계로 깎은 듯 직사각 모양…매년 세계 클리프 다이빙 대회 열려
‘웜홀’ 또는 ‘뱀의 굴’이라고도 불리는 이 웅덩이의 크기는 약 10x25m다. 마치 칼로 자른 듯 정확한 사각형 모양을 보면 누구나 입을 다물지 못한다. 바다와 연결된 수중 동굴로 끊임없이 바닷물이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물이 마를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때로는 파도가 부딪쳐 넘어오면서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이 천연 수영장의 깊이는 약 300m로 다이빙을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매년 이곳에서 ‘레드불’의 세계 클리프 다이빙 대회가 열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숨막히는 풍경을 배경으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숨이 멎는 느낌을 받는 것 또한 물론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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