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가 추천한 13개(재지정 10, 고도화 3) 마을기업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4년도 마을기업 지정심사에서 모두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으로 지역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마을기업은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요건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행정안전부가 지정한다.
이번 지정심사에서 경북도는 선정률 100%로 시·도중 최다 선정(경북13, 부산4, 세종1)의 성적을 얻었다. 이로써 3년 연속 우수한 성과(2022년 선정률 100%, 2023년 선정률 96%)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경북도의 지속적인 마을기업 발굴과 지원시스템을 통한 전문적인 심사지원의 결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지정심사를 준비하는 마을기업에 전문적인 컨설팅도 제공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 13곳(재지정10, 고도화3)은 총 3억6000만원을 받는다.
'재지정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10곳(포항4, 문경1, 경산1, 의성3, 예천1)은 마을기업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건실한 기반마련을 위해 2회차 사업비(개소당 3000만원)를,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3곳(영주1, 성주1, 예천1)는 운영성과가 뛰어나고 마을기업 가치를 실현하는 우수한 기업이 대표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회차 사업비(개소 당 2000만원)를 지원받는다.
한편 경북도 마을기업은 2023년말 기준으로 148곳으로 전국에서 4번째 규모로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지정심사에서 우리도가 추천한 마을기업이 모두 선정됐다는 것은 타시도에 비해 경북 마을기업 육성사업이 양뿐 아니라 질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마을기업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