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골목골목을 몸으로 기억하는 '진짜 동구 토박이'이자, 40년 동안 현장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를 유치해 온 기업인으로서 구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 달 남짓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와 기대, 따끔한 조언까지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실물경제 현장에서 성과를 낸 기업가적 실천력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동구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제대로 된 경영을 통해 확실한 결과로 보답하겠다."
―동구의 핵심 과제로 낡은 관행의 탈피와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꼽았다.
"구청 조직을 신속히 재정비함과 동시에 기존의 관행적인 사업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소를 과감히 정리해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 또, '방향 제시는 구청장이 하고, 책임도 구청장이 지며, 성과는 직원들과 나누는' 비권위주의적이고 수평적인 CEO형 책임 행정 문화를 도입해 공직사회의 기강과 사기를 동시에 세우겠다."
―현재 동구 구정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교통 인프라 개선과 경제 문제로 본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경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도시철도 4호선 착공과 3호선 혁신도시 연장이 중요하다. 또, 동구 주민의 열망인 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을 통해 동구는 물론 대구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돼야 한다."
―미래 동구를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면.
"공항 후적지 개발, 교통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동구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공항 후적지는 인공지능(AI), 인공지능 전환(AX), 드론 등 첨단 산업과 관광·물류가 결합된 대규모 복합 단지로 구성해 대구형 미래 신도시로 조성하고, 이와 함께 팔공산 생태 랜드마크와 금호강을 연계해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 벨트를 완성하겠다. 이를 통해 '스쳐 가는 동구'가 아닌 '하루 더 머무는 관광 동구'를 만들겠다."
― 동구 구민의 뜻을 받들어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지역의 문제의 답은 늘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 주민들께서 매일 겪으시는 교통, 주차, 생활 불편 같은 문제부터 문화, 복지,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결국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평생을 동구 주민으로 살아온 제가 주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바라볼 수 있는 강점을 살려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빠르게 실행에 옮기겠다. 말이나 약속보다 실천과 결과로 구민 여러분께 체감되는 변화를 증명해 보이겠다."
―공항 후적지 개발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도시 조성은 동구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다. 구체적인 계획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는데.
"공항 후적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동구를 만들겠다. 또,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늘리고, 대구로 할인 확대, 축제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 실질적이고 필요한 공공 일자리 사업도 시행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
― 팔공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은.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주민 규제 갈등을 해결하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구체적으로 팔공산 생태관광(사찰) 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산림욕장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체험 및 휴양공간을 확충하겠다."
―경영인 출신으로, 예산 절감을 위한 예산 재정 운용은.
"40년간 기업을 경영해 온 CEO형 리더로서 행정에도 효율적인 경영 마인드를 적극 접목하겠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동구 예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기존의 관행적인 사업과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소를 과감히 정리해 한정된 재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성과 중심의 행정을 펼쳐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이 쓰이도록 하겠다."
―저출생 정책은 국가 미래의 중요한 정책이다. 저출생 극복 성과를 위한 대안은 있는가.
"아이를 키우고 배움을 더하는 일상의 품격을 높이겠다. 동구 자체 산후조리 지원 정책 마련 및 동구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하고, 제2대구의료원 유치를 통해 의료 복지를 강화하겠다. 통합형 놀이터 조성, 동구를 명문학군으로 육성하는 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동구 구민들에게 한 말씀.
"35만 주민의 선택에 대한 책임과 감사 속에 민선 9기를 내딛었다. 주민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고 동구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겠다. 현장 중심 행정과 주민 밀착형 정책으로 교통·주차 등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민생 문제에 집중하겠다. 낡은 관행을 버리고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 성과는 주민과 나누고 책임은 구청장이 지겠다."
한편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은 1959년생으로 동촌초·동중·청구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영남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청구중·고등학교 장학재단 초대 이사장, 청구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동촌초등학교 총동창회장,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kej29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