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설 것”
황운하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랜 고심 끝에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심판이다. 가능한 한 더 큰 승리로 더 크게 심판해야 한다.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해 새로운 진지가 마련되고 있다.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조국혁신당은 임진왜란 승리의 교두보였던 진주성이다. 진주대첩 승리로 조선의 수군이 넓은 바다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동시에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검찰개혁이다. 검찰개혁은 저의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다. 저는 수사·기소 분리를 입법화하겠다는 목표로 21대 국회에 들어왔다”고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머뭇거렸고 그사이에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들은 연성쿠데타를 통해 마침내 집권에 성공하고 말았다. 검찰개혁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검찰정권이 들어서고, 무도한 집단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것을 보며 한없는 무력감과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껴왔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조국혁신당이 있기 때문이다. 저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믿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 저는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부패 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 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왜곡죄를 만들겠다. 수사 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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