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문단지 전체 정상회의 핵심 개최지
- 외부와 분리된 최적 경호‧안전 환경
[일요신문] "정상회의 특성상 경호와 안전에 대한 입지 여건이 매우 중요하다."
경북 경주시가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면 역대 가장 안전한 APEC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APEC과 같은 국제적인 정상회의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경호와 안전으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정상회의를 열게 될 경우 경호와 안전에 대한 요구사항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 경주시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교통 통제와 각종 보안 요구는 시민의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는 그야말로 각국 정상의 경호와 안전을 위한 입지적 조건이 최상이라 할 수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렸을 때도 한미정상회담은 경주에서 열렸는데, 이는 회담장소인 보문단지 일대가 경호에 최적지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상회의가 열릴 보문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을 비롯한 모든 시설이 3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이동 동선이 매우 짧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회의장과 숙소를 잇는 전용도로를 확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대한민국 남동부에 위치한 경주는 안보문제에서 안전한 지정학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보문단지 전체가 APEC 정상회의에 최적화된 통제된 열린 회의장으로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서는 그 어느 도시보다 최적의 개최지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