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위한 4개 시설 사하 유치 건의
[일요신문] 이성권 국민의힘 사하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19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만나 지역의 교육발전 정책비전을 담은 ‘사하구 교육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책제안서에는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 인상 △서부산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늘봄거점센터, 항만물류고등학교 유치 △대치동 수준의 입시, 진학설명회 개최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등 부산시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 향상을 위한 목표를 담았다.
이성권 후보는 “중고교 친환경 급식비가 사하구의 경우 부산시 16개 구·군 중 15위로 꼴지 수준이다. 사하구가 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가 66원인데 이를 중간 수준인 해운대구의 200원으로 인상시키겠다”며 “지원금 인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고 동서 간의 격차가 아이들의 밥상에서조차 일어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의 격차’는 부산시 동·서 교육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기장군 중·고등학생 1인당 친환경 급식비 지원금은 630원에 비해 사하구는 66원으로 무려 9.5배의 차이가 난다. 해운대구 200원과 비교해도 약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부산시 구·군별 중·고등학교 친환경 급식비 지원을 살펴보면 사하구는 15위로 전체 16개 구·군 중 거의 꼴찌 수준에 해당한다.
이성권 후보는 “하윤수 교육감에게 사하와 서부산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동서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영어 글로벌 빌리지 △제2교육청사 △항만물류고등학교 △늘봄거점센터 4개 시설을 사하에 유치하겠다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영어 글로벌 빌리지를 사하에 유치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함으로써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2교육청사 유치를 통해 동서 간 교육 균형발전을 꾀하겠다”며 “항만물류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에 걸맞은 항만물류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 늘봄거점센터는 서부산의 교육·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서울 대치동 수준의 입시·진학 정보를 우리 학생·학부모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육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현재 중고교 대상 평균 5천만원 이하인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경비’를 대폭 상향해 우리 아이들의 학력신장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권 후보는 “교육 격차는 우리 사회 만병의 근원이자 사회적 병폐이며 교육청과 더불어 부산시·사하구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며 “하윤수 교육감님을 비롯해 정부, 부산시, 사하구와 함께 제가 준비한 정책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 우리 사하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질 높은 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권 후보는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제17대 국회의원,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일본 고베총영사 등을 두루 거쳐 지난 2월 국민의힘 사하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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