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 |
[일요신문]
배우 권현상이 아버지의 후광 때문에 개명한 사실을 고백했다.
권현상은 17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명 영화 감독 임권택의 아들이라는 후광을 받지 않으려 개명했다고 밝혔다.
권현상은 “아버지께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너에게 도움을 줄 생각이 없다’고 하셨다. 나도 아버지께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라며 “이제 연기를 시작하는 처지라 아버지께 피해를 줄 것 같았다. 현상이라는 이름을 받은 뒤 성씨는 아버지 함자 중 가운데 글자에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인권은 “영화인들은 명절에 임권택 감독에게 세배도 드리러 간다. 권현상은 그런 분의 자제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MC들은 말끝마다 ‘임권택 감독 아드님’이라는 말로 짓궂게 대해 권현상의 진땀을 뺐다.
이날 권현상은 81년생답지 않은 동안 외모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권현상은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해 KBS2TV <공주의 남자>, SBS <더킹투하츠> 등에 출연했다. 본명은 임동재다.
그가 출연한 새 영화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은 오는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