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윤건의 나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 기재돼 있는 프로필을 바탕으로 보면 싸이(본명 박재상)와 윤건은 77년생으로 동갑이다. 그렇지만 싸이는 10월 20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윤건에게 “혀어엉~ 심사 이렇게 잘하기 있기!?? 네 맞아요. 제가 동생입니다. 여러분”이라는 멘션을 남겼다. 윤건을 ‘형’이라 호칭한 뒤 이를 의아해할 대중들을 위해 자신이 동생임을 확실하게 밝혀 놓은 것이다.
사실 77년생이기에 동갑으로 볼 수 있지만 윤건은 77년 1월 1일 생으로 학교는 76년생과 함께 다녔다. 소위 말하는 ‘빠른 77’인 셈. 반면 싸이는 보통의 77년생이다. 결국 나이는 같지만 학교는 윤건이 1년 빨리 다닌 셈이다. 이처럼 서로 형 동생으로 호칭하기 조금 애매한 사이인 터라 싸이가 굳이 “제가 동생입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더욱 눈길을 끄는 사안은 두 스타의 생일이다. 윤건은 77년 1월 1일 생이며 싸이는 77년 12월31일 생이다. 동갑이긴 하지만 생일이 1년에서 하루 모자란 364일 차이다. 둘 가운데 한 명이 조금 빨리, 내지는 조금 늦게 태어났다면 동갑이 될 수 없었을 인연이다. 결국 77년의 시작과 함께 윤건이 태어났고 77년이 끝나기 직전 싸이가 태어난 셈.
한편 윤건은 Mnet <슈퍼스타K 4> 두 번째 생방송에서 해외 활동 중인 싸이를 대신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