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해결방법 아니야” 대통령 직속 특위 불참 통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9차 회의를 열었다. 이후 지난 19일 대학별로 의대 정원을 자율 모집하게 한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기에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가 발표한 조정안은 6개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한 의대증원 조정방안이었다. 증원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던 의협은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이에 더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도 불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의료계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위원회라면 참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시 한번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아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기치를 들었고 의료계의 협조는 당연하다"면서 "지금 같이 협의되지 않은 밀어붙이기 식의 방식으로 의료개혁은 이뤄지지 못한다. 현재 상황은 의료 농단이고 입시 농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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