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에선 지난 1063호를 통해 ‘프로포폴 중독 연예인 강남 12공주 실체’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비로소 그들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연예인 10여 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졌기 때문이다.
▲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
2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있는 유명 연예인에 대한 제보를 입수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의 내사 명단에는 대략 10여 명의 연예인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 명단에 오른 10여 명의 연예인은 <일요신문>이 보도한 ‘강남 12공주’와 그 명단이 일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 연예인들을 지칭하는 ‘강남 12공주’라는 단어 자체가 수시가관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수사기관에선 프로포폴에 중독된 여자 연예인 열두 명을 ‘강남 12공주’라 지칭하곤 하는데 이 가운데에는 톱스타도 다수 포함돼 있다. 대부분 성형수술을 받으며 프로포폴을 접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전히 이를 끊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성형수술도 자주 받을 정도로 외모에 집착하는 이들이라 ‘공주’라 불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톱스타 A를 비롯해 방송인 B 등 스타급 연예인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행여 이들 가운데 프로포폴 상습 투약 사실이 드러나는 연예인이 나올 경우 그 파장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에이미의 사례에서 보듯 구속될 가능성도 크다. 톱스타의 구속은 파장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연예인은 성형수술 등을 시술받는 과정에서 처음 프로포폴을 접한 뒤 이를 피로회복제로 여겨 중독이 된 이들이다.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되면서 처방전이 있어야만 투약할 수 있게 된 뒤 소위 ‘우유주사 아줌마’ 등을 통해 불법 투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