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집 발매 기자회견서 불화설 등 심경 피력
가수 김장훈이 최근 불거진 자살 논란 및 싸이와의 불화설 등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사건을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10집 발매 기자회견 겸 3D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열고 올해 무척 힘겨운 일들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올해 진상을 많이 떨었다. 사람을 미워하고 세상에 실망하는 일이 많았다. 그 친구(싸이)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나 자신에 많이 실망했다. 3년 쯤 해외로 떠나 내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날 희망의 상징으로 느끼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 솔직히 '내가 미쳐가며 망가지고 있구나' 생각했다.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 아픔을 다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김장훈은 “딴따라의 좋은 점은 아픔이 기쁨도 동반하는 것 같다. 사실 그동안 잘 되다 보니 예전의 가난했고 힘들었던 감성이 노래에 잘 안 묻어났다. 이번 일로 얻은 것도 있다. 올해의 아픔은 축복이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소인배인데도 그동안 대인배로 왜곡돼 있었다. 이제 사람들이 김장훈이 약한 사람이고 가끔 속도 좁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도 사람이라 늘 아프다. 그동안 잘 살려고 울부짖은 것이라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그래도 노래를 하고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다짐했다. 싸이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싸이가 잘 됐으면 좋겠다. 이제 과거 이야기는 안 할 것이며 지금부터가 중요한 것 같다. 싸이가 미국에서 롱런할 수 있도록 전략을 잘 세워서 국위선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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