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은 45%와 44%"라면서 "단 1%포인트 차이 때문에 연금 개혁안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선 21대 국회에서 연금 개혁안을 처리하자는 민주당 제안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연금 개혁을 공언한 대통령의 약속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은 민주당의 제안을 즉각 받아달라"며 "(국민의힘은) 지체 없이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했다.
이어 "이마저도 또 다른 이유를 대면서 회피한다면 애당초 연금 개혁의 의지가 없었다고 국민은 판단할 것"이라며 "더 미루지 말고 이번 주말이라도 여야가 만나 합의하고 이번 (21대) 국회에서 1차 연금 개혁을 매듭짓자"고 말했다.
소득대체율은 가입자의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보험료율과 함께 국민연금 개혁 논의의 양대 축이다.
앞서 여야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는 데는 합의한 상태다.
양보연 기자 by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