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
화재 사실은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전소된 뒤였다. 내장사 관계자는 “대웅전 외에는 모든 건물이 무사하며 구체적인 사항은 더 파악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방화 여부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라북도 기념물 63호로 지정된 정읍 내장사는 1300년 전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에 창건됐다. 1951년 한국전쟁 때 불탔으나 1958년 재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다행히도 이번 화재로 소실된 지정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