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무대 위에 있던 시크릿은 매우 당황했다. 자신들의 히트곡 ‘포이즌’을 부르던 시크릿 멤버들은 갑작스런 사고에 매우 놀란 표정이었고 관객들 역시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럼에도 상황은 빠르게 수습되지 못했고 10분가량의 시간이 흐른 뒤에 겨우 전기가 복구돼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사고는 갑작스럽게 많은 전력을 사용하면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겨 일시적으로 정전이 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분 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크릿은 다시 공연을 이어갔고 관객들 역시 놀란 가슴을 열화와 같은 박수로 가라앉혔다.
KBS 한석준 아나운서와 시크릿의 한선화 송지은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번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2012’'에는 시크릿을 비롯해 동방신기, FT아일랜드, 엠블랙, 에이핑크, BAP, 오프로드 등의 인기 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