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쪽파와 커피는 분명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다. 그런데 이 둘을 결합한 독특한 라떼가 요즘 중국에서 유행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springonionlatte)를 검색하면 쪽파가 토핑된 이른바 ‘쪽파 라떼’ 사진이나 동영상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쪽파 라떼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컵에 쪽파를 몇 개 으깨어 넣은 다음 얼음, 우유, 커피를 넣고 마지막으로 잘게 썬 쪽파를 얹으면 완성이다. 비주얼은 예쁘긴 하지만 과연 맛도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제 반응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색다른 맛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반응과 마시고 나면 입냄새가 심할 것 같다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정확히 쪽파 라떼가 어떻게, 어디서, 또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근래 들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다크 퀴진’(헤이안랴오리·黑暗料理)의 한 유형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크 퀴진’은 사람들의 감각을 시험하는 기괴한 조합의 음식이나 음료를 말한다. 얼마전 화제가 됐던 고추가 들어간 ‘핫 아이스 라떼’ 역시 ‘다크 퀴진’의 또 다른 예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