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올스타전 유일 3안타…빛바랜 맥키넌 2타점
2024 KBO리그 올스타전이 6일 저녁,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로 나뉜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 팀은 나눔 올스타였다. 4-2로 상대를 따돌렸다.
나눔 올스타에선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 1이닝을 안타, 사구 없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2회부턴 나눔 올스타의 타선이 힘을 냈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 김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3회에도 나눔 올스타가 매서운 공격을 뽐냈다.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상황서 오스틴이 홈런을 쳐내며 2점을 추가했다.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최형우는 2루타를 추가했다.
드림 올스타는 4회 곧장 반격에 나섰다. 2사에서 최정이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갔다. 맥키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투런포를 만들었다. 경기는 3-2가 됐다.
팽팽한 1점차 승부에서 쐐기를 박은 이는 최형우였다. 2루타로 득점권에 오스틴이 나가자 그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세 번째 안타이자 두 번째 타점이었다.
결국 4-2로 나눔 올스타가 달아난 상황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나눔 올스타의 마무리 투수 주현상은 안타 1개만을 내줬을 뿐,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격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인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끝에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40세 6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병규의 36세 8개월 28일이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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