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개리 발련 발언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송지효가 개리와 얽히기 싫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게 화제가 된 것. 다행히 송지효는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서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문제는 MBC FM4U <유세윤과 뮤지의 친한친구>에 출연한 송지효가 “개리와 얽히는데 가끔은 그만 했으면 한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부터다.
▲ SBS '런닝맨' 방송 캡쳐 사진 |
라디오를 통해 해당 발언이 공개됐다면 오해의 여지는 크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송지효는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을 미리 녹화해 두었고 이 내용이 보도 자료를 통해 먼저 매스컴에 소개됐다.
문제가 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송지효는 “예능에서 밝은 이미지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낯을 많이 가리기 때문에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기가 쉽지 않다”며 “개리와 얽히는데 가끔은 그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보도 자료가 발송된 뒤 해당 기사가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송지효의 발언을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송지효는 14일 오후 예정된 연예 매체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송지효는 “나도 기사들을 봤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깜짝 놀랐다”며 “개리 오빠가 전날 늦게까지 녹화하거나 음악 작업을 하시곤 한다. 그 기사를 보기 전에 얼른 해명하고 싶다. 오빠가 괜히 오해할까봐 너무 걱정된다”고 밝혔다고 한다.
해당 발언에 대해선 DJ의 질문 자체를 그런 발언을 유도해 송지효가 장난스럽게 맞받아친 거였다고 한다.
송지효와 개리는 SBS ‘런닝맹’에서 ‘월요커플’로 불리며 절친한 사이를 유지해 왔다. 송지효에게 애인이 있다고 알려져 자칫 둘 사이가 서먹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더욱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왔다. 또한 ‘월요커플’의 맹활약은 ‘런닝맨’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이기도 하다. 자칫 이번 송지효의 발언에 대해 개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지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개리가 서운함 감정을 갖게 된다면 ‘런닝맹’ 녹화 현장까지 어색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