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8월 14일 가좌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학생들의 미국 연수 프로그램의 경험을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학생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이해와 대비’라는 주제로,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대학교, 버클리대학교, 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대학과 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명씩 7개 팀을 구성해 팀별 주제 및 목표를 설정했다. 미국에서 팀별 자율활동을 통해 현지 문화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 내용과 활용 방안을 담은 결과보고서 및 발표자료를 제작해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팀별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활용방안 등을 공유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반도체공학과 최원준 학생은 “이번 해외연수에서 우리 팀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팀으로 구성해 활동했다. 현지에서 각 전공에 맞는 질문을 통해 데이터 분석 및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서로 다른 전공 간의 협업과 아이디어 공유 등을 통해 상호작용 및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 앞으로 우리 대학교의 개척리더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되고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상국립대 하재필 학생처장은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성과공유회는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경상국립대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학교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제4회 빅데이터로 우리동네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대회’ 결과발표회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김승범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8월 13일 LH남강홀에서 ‘제4회 빅데이터로 우리동네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대회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후원과 경상국립대 빅데이터혁신융합대학사업단의 연계·협력으로 마련됐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 스마트도시건설연구센터는 지난 5월 경남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 후 심사를 통해 21개 팀을 선발했고, 최종 발표에는 경상국립대 14개팀, 창원대 2개팀 등 모두 16개 팀이 참여했다.
올해는 김해시(길고양이 민원 데이터 분석, 지능형 CCTV 유동인구 분석), 진주시(불법주정차빅데이터 분석, CCTV 입지 분석, 구도심 쇠퇴 원인 분석, 인구감소 대응 마련), 진주경찰서(진주시 대학교 주변 원룸 밀집 지역 범죄 예방 환경설계(CPTED))에서 제시한 지정주제와 자유주제 2가지 형태로 구성해 추진했다.
대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LH의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플랫폼 콤파스(COMPAS)를 활용해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안,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실습교육, 집중 멘토링 등 빅데이터 분석 및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역량 교육과 멘토링도 진행했다.
교육과 멘토링은 △빅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통계 분석 및 통계 프로그램 활용법(8시간) △도시문제 해결 능력 향상과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공간분석 및 프로그램 활용법(8시간) △스마트시티 및 데이터 분석 실무자, 지도교수의 팀별 집중 멘토링 등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분석능력을 향상시키고 실무를 직간접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
스마트도시건설연구센터는 이번 대회가 참가 학생에게 데이터 분석 및 문제해결 능력 등 개인의 실무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수상팀을 대상으로 지역문제 해결 관련 정책 반영을 위한 지자체 공유 및 아이디어 구현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건설연구센터 송영학 센터장(경상국립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대회는 지자체 데이터, 개방형 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해 새로운 도시문제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문제해결 방안 제시 및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지자체·기업·대학이 지속 발전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8월 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간 추진된다. 현재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1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은영 교수,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 기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는 8월 16일 오후 2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간호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8월 31일자로 정년퇴직하는 간호학과 은영 교수가 대학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은영 교수는 누적 2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진회 총장을 비롯해 오재신 대외협력처장, 간호대학 유미 학장, 은영 교수, 최미진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 기부증서 전달, 감사패 전달, 기념 촬영, 기부자 인사 말씀, 총장 감사 말씀의 순으로 진행됐다.
은영 교수는 “1996년 3월 간호대학 교수로 부임해 28년 동안 간호대학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했다. 자랑스럽고 유능한 간호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은 전국에서 간호지도자, 간호교육자, 간호실무자로 활동하고 있어 그들과 함께한 시간을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상국립대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학교의 명예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그 역량을 발휘할 것을 믿고 이를 격려하면서, 발전기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은 “은영 교수님은 교육과 연구로 대학발전과 후진양성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정년퇴직을 맞아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함으로써 모두의 귀감이 됐다”며 “교수님의 따듯한 마음은 우리 대학교가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로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은영 교수는 1996년 3월 경상국립대 간호학과 교수로 부임한 후 28년 동안 학문연구와 제자 교육에 헌신해 왔다. 탁월한 강의와 실습 지도로 2010년 ‘잘 가르치는 교수상(현 개척강의상)’을 수상했다.
간호학과 학과장, 간호대학 부학장, 학장 등을 역임하며 간호대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경상국립대 인사위원회 위원, 대학평의원, 공간조정위원회 위원, 전공교육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으로 대학발전에도 기여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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