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을 더듬은 이상희는 “아무래도 전국 단위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하다 보니 자신감을 많이 얻었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은 더 훈련에 열중했던 것 같다. 그때가 6학년이었으니까 곧 중학교로 진학했다. 중학생이 되고 나선 다시 형들과 경쟁을 하다 보니 골프가 어려워지더라”라며 웃었다.
초등학생으로서 첫 번째 전국대회에서 이상희는 많은 동료들을 새롭게 만났다. 그는 “대회 규모가 커서 참가 선수들도 많았다. 그때 알게 돼서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초대 우승자 이상희는 매년 대회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덕담을 잊지 않았다. 그는 “초등학교 때의 순위가 영원이 이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골프를 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