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 김현정·이소영·이연희 VS ‘시행’ 김영환·김성환·이강일…24일 유튜브 ‘델리민주’ 생중계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 준비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론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토론회에는 유예팀 5명과 시행팀 5명 등 총 10명이 참석한다. 유예팀은 김현정 의원을 팀장으로 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 김병욱 전 의원으로 구성됐다. 시행팀은 김영환 의원이 팀장을 맡았으며 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이 참여한다.
이 중 토론에 직접 나서는 의원은 팀별로 3명이다. 유예팀은 김현정·이소영·이연희 의원이, 시행팀은 김영환·김성환·이강일 의원이 나선다. 토론에 나서지 않는 2명은 각 팀 주장과 논거를 정리하고 토론 전략을 함께 준비한다.
토론은 팀별로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유예팀이 5분 동안 기조 발언을 하면 시행팀이 3분 동안 반박하는 방식이다. 토론 과정에서 나온 쟁점은 이후 10분간 진행되는 쟁점 토론에서 논의된다.
이후 청중과 시청자 간 질의응답이 진행된 후 팀별 정리 발언으로 토론은 마무리된다. 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는 토론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각자가 주장을 하지만 그 주장은 구조적으로 반박당하고, 나도 상대방 주장에 대해 구조적으로 반박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같은 점과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나, 차이점에 집중해 논의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토론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당론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민 의원은 “투표를 통해 결정할지, 의견을 다 듣고 결단을 내릴지 등 결정 방식은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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