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계는 반덤핑 제소 관련 조치가 선박 건조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후판은 선박 건조 원가의 20~30%를 차지하는 주요 소재로, 중국산 후판은 국내산보다 t당 20만 원가량 저렴해 원가 절감에 큰 도움이 돼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중국산 후판 수입 비중은 평균 약 20%에 달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조선 기자재 업체들은 이번 조치로 인한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형 조선사들의 경우 중국산 후판 수입 비중이 30~50%에 육박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대량 유입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량의 73% 수준에 달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