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이루 부자 협박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작사가 최희진이 모범수로 출소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희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태진아 이루 부자와 관련된 허위물을 게시했다는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11년 7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9월 28일 모범수로 가석방된 최희진은 최근에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많은 글을 올리며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 사진출처=최희진 미니홈피 |
지난 16일 올린 ‘출소한 지 55日. 음.. 솔직히 말해서... 힘드네요’라고 시작되는 글이다. 이 글에서 최희진은 “뭐가 젤 힘드냐구요? 무너져버린, 매장당해버린, 그래도 열심히 일했던 내 삶의 터전? 명예? 색안경 낀 시선들? 선입견? 가십? 다 힘이 듭니다”라며 “자업자득이니, 버티라구요? 대가는 치렀으니, 이제 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도 되잖아요? 비가 오니... 또... 아픕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한 최근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여러 장 올려 눈길을 끌었다. 최희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감 생활 2년 동안 얻고 배운 게 더 많다.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종교 및 봉사활동에 전념할 것”이라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