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이렇게 기발한 모양으로 얼어붙는 이유는 온천 주변의 극심한 온도 차이 때문이다. 온천물은 42℃ 정도로 따뜻한 반면, 바깥 공기는 영하 20℃를 넘나들 정도로 매섭다. 온천에서 올라오는 수증기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면서 머리카락 주위에 자연스럽게 서리가 생기고, 이에 따라 순식간에 얼어붙은 머리는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 ‘이클립스 노르딕 온천’의 총괄 매니저인 앤드류 엄브리치는 ‘마이 모던 멧’ 인터뷰에서 “머리카락 자체가 단단히 얼어붙지는 않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회는 바깥 기온이 영하 20℃ 이하에 도달해야만 열릴 수 있다. 만일 이보다 더 높을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제대로 얼어붙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가장 추운 2월에 열리지만, 2023/24년 대회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