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결혼식을 올린 장동건 고소영 부부.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
배우 장동건도 부부싸움을 한다. 아내가 아무리 아름다운 고소영이라 해도 말이다. 상처도 받는다. 힐링을 위해 바흐의 ‘아리오소’를 듣는다.
6일 첫 방송 하는 한 케이블채널의 토크쇼에 출연한 장동건은 평소 좋아하는 음악 중 한 곡을 “김정운의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 교수가 쓴 심리 에세이.
장동건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책의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남자가 40대가 되면 느끼게 되는 것에 대한 책”이라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보고 혹시나 오해를 살까 봐 책 커버를 벗겨 몰래 읽었다”고 밝혔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노래가 바로 바흐의 '아리오소'. 그는 이 음악을 자신만의 힐링법으로 꾸준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질녘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며 들으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 말에 MC 이소연은 “힐링 음악이면 혹시 아내 고소영과 부부싸움 후에도 듣는가”라고 묻자 장동건은 “그렇다. 부부싸움 후에도 듣곤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밖에도 자신의 인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3곡의 음악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 등도 공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동건은 아내 고소영과의 러브스토리, 두 사람의 행복한 일상 이야기 등도 전한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