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는 박테리아가 증식하면서 부패가 진행되는데 이는 젖산 수치가 증가하고 포도당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우유가 상하면 밀도, 점도, 표면장력과 같은 물리적 특성이 바뀌며 이러한 변화는 진동 신호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인다.
연구를 이끈 웬 후 교수는 UNSW 웹사이트를 통해 “우유가 상했는지 여부는 냄새를 맡거나 맛을 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개봉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일단 용기를 열면 박테리아에 노출되어 부패가 가속화된다. 빕밀크는 밀봉인 상태에서 우유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4대로 테스트한 결과, 빕밀크는 평균 98.35%의 정확도로 우유의 pH 값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신선한 우유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100%의 정확도를 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빕밀크는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상해서 버려지는 유제품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용할 전망이다. 현재 연구진은 기술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포장 재료에 담긴 우유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