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스틸샷. |
아역배우 지대한이 눈물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7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지대한은 제작과정을 말하던 중 눈물을 터뜨렸다.
지대한은 “춤을 출 때 생각보다 안돼 많이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칭찬을 해줘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라며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소매로 눈을 가리고 울었다.
예상치 못한 지대한의 눈물에 주변에 있던 김래원 조안 이광수 등 출연 배우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대한을 위로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래원은 “영화를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지대한은 최고의 연기를 했다. 내게 있어 좋은 파트너이고, 하얀 종이에 마이 리틀 히어로라는 그림을 그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대견스럽고 순수한 점이 정말 부럽다”라며 지대한을 칭찬했다.
조안 역시 “지대한이 정말 많이 알고 착하다. 지대한이 운 것은 촬영이 힘든 점도 있겠지만 영화가 끝나고 난 뒤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인 것 같다. 그만큼 정이 많고 착한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지대한은 800 대 1이란 경쟁률을 뚫고 선택된 기대주다. <마이 리틀 히어로>의 김성훈 감독이 전국을 돌아다녀 찾아낸 신예 배우다. 지대한은 극 중에서 김래원과 함께 뮤지컬 스타에 도전하는 어린이 영광 역을 맡았다.
또한 이날 지대한은 촬영하기 전 좋아했던 배우로 예능프로에 많이 출연하는 이광수를 꼽았다. 지대한은 “광수형의 팬이었다. 김래원은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 리틀 히어로>는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 분)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확률이 거의 없는 소년 영광(지대한 분)과 파트너가 되는 이야기다. 오는 2013년 1월 개봉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