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갑자기 추워진 요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일대는 둘로 갈라진 민심으로 유독 더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린 10일 오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도, 반대하는 시민들도 관저 앞으로 모여들었다. 서울이 영하(-) 12℃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지만 한남동에는 밤을 지새운 시민들이 모여 추위를 이겨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난방버스'에서 잠시 쉬거나 따뜻한 컵라면으로 몸을 녹이며 '키세스 담요'라 부르는 은박지를 두른 시민들은 찬반 진영 가릴 것 없이 볼 수 있다.
태극기를 든 시민이 한강진역 밖으로 나오고 있다.한 상인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밤샘 집회로 쓰레기가 한가득 쌓였다.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추위를 견디고 있다.추위 속 중무장한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탄핵도 식후경' 집회 장소 옆에서 한 시민이 차가운 몸을 녹이며 컵라면을 먹고 있다.탄핵 찬성·반대 진영 모두 '난방버스'를 준비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했다.대통령 관저 입구에 이른 아침부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과 경호처 관계자들이 모여있다.'언제 오려나…' 체포영장 집행을 기다리는 취재진.푸드트럭 등장에 탄핵 반대 진영 시민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