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콩 스타 여명과 장만옥이 한국의 장동건 고소영이 될 수 있을까.
최근 대만의 한 매체가 여명과 장만옥의 열애설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만 발 여명 장만옥 열애설은 중화권 전반의 연예 매체들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열애설을 보도한 대만 매체에 따르면 여명이 최근 들어 오랜 친구 장만옥과 자주 만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요즘 들어 두 스타의 데이트 장면은 중국과 홍콩의 매체들을 통해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지만 열애인지 오랜 우정인지가 분명치 않았다.
▲ 영화 <첨밀밀> 촬영 당시의 여명과 장만옥 |
그렇지만 열애설을 보도한 매체는 여명이 장만옥의 오랜 꿈인 개인앨범을 만드는 꿈을 이뤄준다는 약속까지 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여명은 자신이 운영하는 음반회사 ‘A-Music’을 통해 벌써 장만옥을 위한 노래를 제작한 뒤 직접 장만옥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열애설이 더욱 화제가 되는 까닭은 둘 다 이별의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여명은 14살 연하의 아내 러지얼과 이혼했으며 장만옥 역시 독일인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오랜 친구 사이인 이들이 서로의 실연 아픔을 어루만져주며 연인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만약 이들의 열애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들은 장동건 고소영 ‘장고 커플’의 홍콩판이 된다. 90년대에 함께 영화에 출연해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오랜 우정을 유지하다 결혼에 이른 장고 커플과 여명과 장만옥도 유사점이 많은 것.
여명과 장만옥 역시 지난 96년 영화 <첨밀밀>을 함께 촬영하며 열애설에 휘말렸었다. 그렇지만 이들은 연인이 아닌 친구 관계로 오랜 기간 우정을 쌓아왔다. 찍을 때 이미 한번 터진바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