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장은 3월 6일 일요신문 유튜브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 이 대표의 ‘매불쇼’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최근 지지율이 오른 것을 보고) 대세엔 지장이 없겠다고 생각하며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 소장은 “지금까지 보여준 중도확장, 통합 행보는 연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소장은 “매불쇼 발언 중 ‘암거래’라는 발언에 꽂혔다. 이런 단어를 같은 당 의원에게 어떻게 쓸 수 있느냐”면서 “불신과 원한이 있는 것이다. 정치보복 의지로도 보여 무섭다는 느낌이 뜰었다”고 했다. 장 소장은 “지금까지의 통합 행보가 물거품이 된 발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3월 5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 2023년 9월 체포동의안 가결 때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 당내 일부 인사들이 검찰과 짜고 벌인 일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 대표는 “그때는 추측만 했지만 나중에 거의 확신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을 사적 욕망의 도구로 쓰고 상대 정당 또는 폭력적 집단하고 암거래를 하는 집단들이 살아남아 있으면 당이 뭐가 되겠느냐”고도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의심받은 사람들이 당원 여론 조사, 지역구민 여론 조사, 의원들 간의 상호평가 이런 데서 감점을 받으며 공천에서 탈락한 것”이라며 “내가 배제한 사람이 일곱 명밖에 없다. 경선에서 당원들이 다 가려내버렸다”고도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직접 ‘비명횡사’ 공천에 관여했다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도 “굳이 안 해도 될 발언을 했다. 최근 중도확장 행보에 찬물을 끼얹은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서 소장은 “명확하지 않은 음모론으로 상처와 모욕을 준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 동안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