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청출어람> 예고편 캡처 |
14일 공개된 영화 <청출어람>(감독 박찬욱, 박찬경)의 예고편에서 송강호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모습이었다.
‘PARKing CHANce’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는 박찬욱, 박찬경 형제 감독의 최신 단편 영화 <청출어람>은 소리 연습을 위해 산행에 나선 고집불통 스승과 철부지 소녀 제자의 특별한 하루를 그렸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가 4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필름 프로젝트'(Film Project)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실랑이를 벌이는 노인과 소녀의 대화가 담겨 있다. 또한 산수화 포스터 속 디테일한 묘사들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삼릉, 폭포, 대나무숲 등 비경이 시선을 끈다.
송강호는 백발노인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촬영 때마다 새벽부터 약 4시간에 걸쳐 분장을 해야만 했다. 그 결과 긴 생머리 백발부터 얼굴과 손등의 주름까지 완벽한 ‘명인’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고.
한편 지난 2011년 단편영화 <파란만장>으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PARKing CHANce 감독과 송강호가 만나 제작된 <청출어람>은 이달 말 개봉 예정이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