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불이행·환급 거부 발생으로 소폭 증가
- 박기환 경제국장 "대구 시민 소비자 역량 강화에 더욱 힘 쏟을 것"
[일요신문] 대구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24년 대구 시민의 소비자 상담건수가 2만 4281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3년 대비 2.7%(645건) 증가한 것으로, 디지털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거래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구매전 인터넷 검색으로 피해사례가 없는지 확인하는 소비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지난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 접수된 대구 시민의 소비자 상담현황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해 시민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한 상위 5개 품목은 의류·섬유가 635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스장 491건, 건강식품 464건, 이동전화서비스 438건, 국외여행 36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숙녀화가 135건 접수돼 전년 대비 141.1% 증가했고, 다음으로는 국외여행 65.0%(368건), 상품권 59.4%(102건), 각종 공연관람 46.5%(63건), 기타건강식품 37.3%(464건) 순으로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숙녀화'의 경우 큰 폭의 할인가로 어그부츠를 판매한 특정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총 2만 2914건 중에서 40대가 5830건으로 가장 많이 상담을 신청했으며 30대 5504건, 50대 4727건, 60대 3613건, 20대 2150건 순으로 접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40대·50대 소비자는 의류·섬유 관련 상담이 가장 많고, 60·70대 이상 소비자는 기타 건강식품, 20·30대 소비자는 헬스장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아 연령별로 상담 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방법 별로는 일반판매가 1만 10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온라인거래 7745건, 방문판매 896건, 전화권유판매 88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온라인거래의 경우 2023년 6602건에서 2024년 7745건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담사유 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이 637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품질·A/S(6,17건), 계약불이행(3927건), 청약철회(2333건), 표시광고 및 약관(113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약 관련 분쟁이 전체의 52.1%로 가장 많았다.
한편 만약 소비자가 소비생활을 위해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이나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불편이나 피해를 보아 상담이 필요한 경우, 대구시 소비생활센터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소비자상담 분석자료를 토대로 대상별 소비자피해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소비자 피해 예보 발령 및 캠페인 전개를 통한 정보제공으로 대구 시민의 소비자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