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문춘에 따르면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지난해 9월부터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에 출연하며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다나카는 새아버지 역할을, 나가노는 의붓딸로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주간문춘은 “4월 19일 새벽 3시 나가노의 집 입구에서 나가노와 다나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후 다나카가 집으로 들어가 오전 11시경까지 머물렀다”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나가노의 자택 앞에서 촬영된 사진, 두 사람이 마스크를 쓴 채 나란히 같은 차에 오르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담겼다.

양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셀카 사진이 유출돼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첫 번째 사진은 나가노의 휴대폰으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투샷이다. 나가노와 다나카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다. 다른 한 장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데, ‘해피 핼러윈(Happy Halloween)’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보아 핼러윈데이 때 촬영한 것으로 짐작된다.
주간문춘은 유출된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다나카가 나가노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예비 열쇠도 가지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간문춘 인터뷰에서 다나카는 불륜설을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다나카는 “술에 취해 나가노의 집에서 자고 간 것은 사실이나 불륜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열쇠를 갖고 있었던 것이 맞느냐”라는 질문에 다나카는 “진작 돌려줬다”고 답했고, “작년 핼러윈데이에 둘이 같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에는 “둘만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나카는 평소 음주를 즐기는 애주가로 유명하다. 과거 술 때문에 실수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일례로 2020년에는 만취한 상태로 택시 요금을 지불하지 못해 경찰서에 임시 보호된 사건이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던 2021년 7월에도 물의를 빚었다. 당시 도쿄도는 방역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가 시행됐으나 다나카는 자신의 자택에서 20명 이상의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됐다. 파티 개최 10일 후인 7월 20일, 다나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고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나가노의 CF 하차나 보류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가 불륜 의혹을 해명했지만, 사생활 사진이 공개돼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나가노를 기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광고주가 늘어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나가노는 최근 TBS 드라마 일요극장 ‘캐스터’에 출연 중이나 TBS 측은 “나가노의 출연 일정에 변경은 없다”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두 사람의 셀카 사진이 어떻게 유출됐는지도 관심사다. “배우 당사자들은 아닐 테고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 있는 가까운 지인이 유출한 것 아니냐”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일본 연예계를 강타한 베키의 스캔들을 떠올린 사람도 많다. 큰 인기를 누렸던 탤런트 베키가 유부남인 록밴드 멤버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을 때 유출된 라인(LINE) 메시지가 결정적 증거가 됐는데, 당시 일본 매체들은 “지인에 의한 유출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나가노와 다나카가 활동 중인 브랜드와 작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하는 등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연예계에서 사생활 관리의 중요성과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미지 제고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주간문춘이 나가노의 열애 상대로 지목한 것은 다나카만이 아니다. 주간문춘은 “나가노가 드라마 ‘캐스터’에 함께 출연 중인 한국 배우 김무준(26)도 여러 차례 집으로 초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양다리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무준 측은 “친한 동료일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일본 매체 핀즈바뉴스는 “김무준 측 소속사가 ‘한국의 주간문춘’이라 불리는 디스패치에 ‘작품을 촬영하면서 친해졌고 식사 초대를 받았다. (나가노의) 집에 어머니도 오셨다’며 ‘절대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비중 있게 다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