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3명의 추기경이 참여하는 콘클라베에서 3분의 2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면 흰 연기가 나오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검은 연기가 피어나온다.
이날 시스티나 성당 앞 성 베드로 광장에는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신도와 여행객들이 모였다.
콘클라베 첫 번째 투표에서 교황이 뽑히는 일은 매우 드물며, 가장 최근이 1721년 교황 인노첸시오 13세의 사례였다.
추기경단은 첫 투표 결과가 공개된 뒤 차량을 이용해 바티칸 내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도 추기경들은 철저히 외부와 소통이 차단된 채 지낸다.
5월 8일부터 추기경들은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를 해서 제 267대 교황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2005년 베네딕토 16세와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될 당시에는 모두 이틀 만에 콘클라베가 마무리된 바 있다.
비유럽권 교황이 선출될 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추기경으로는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74)도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