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3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비장한 표정으로 선두에 선 기훈과 새로운 게임을 앞두고 두려움과 경계심이 가득한 표정을 한 명기(임시완 분), 대호(강하늘 분), 현주(박성훈 분), 용식(양동근 분), 금자(강애심 분), 준희(조유리 분), 선녀(채국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게임에서 살아남은 이들 참가자 뒤로 펼쳐진 새로운 게임장은 어린아이가 물감으로 그린 것 같은 수많은 별로 가득 찬 벽으로 둘러 싸여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들을 배경으로 가장 잔혹한 일들이 벌어지는 '오징어 게임' 만의 상징적인 설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한 발자국만 더 내딛어도 떨어질 것만 같은 아찔한 난간 위의 용식, 금자, 선녀의 모습과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카피는 시리즈의 마지막 피날레인 시즌 3에서 또 어떤 기상천외한 게임이 진행될지 호기심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앞서 시즌 1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설탕 뽑기(달고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건너기 △오징어 게임 순으로 진행됐고, 시즌 2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근대 5종 경기 △둥글게 둥글게 짝짓기 게임 순으로 진행됐다.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시즌 1과 2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만큼, 마지막 남은 참가자들끼리의 대결장이 될 '오징어 게임'도 시즌 2의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역대 넷플릭스 시청 순위 TV 부문 1위, 넷플릭스 글로벌 TV 부문 1위, 역대 최초 시청 가구 수 1억 돌파 등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역시 전 시즌과 '웬즈데이' 시즌 1에 이어 역대 넷플릭스 시청 순위 TV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24년 12월 28일 공개 2일 만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93개국 시청 1위를 차지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압도적인 흥행 성적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 시즌 3도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