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생일을 맞아 6월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임영웅은 “드디어 조만간 정규앨범이 나온다”며 “음악 작업이 70~80%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녹음은 많이 끝났다. 뮤직비디오와 사진을 찍는 과정이 남았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야 무대 위에서 더 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고 말했다.
새 정규앨범에는 열 곡 이상이 실릴 예정이다. 임영웅은 “좋은 곡이 너무 많다. 다 너무 좋은 곡이라 어떤 곡을 타이틀곡으로 할지 고민”이라며 “이번에도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했는데 진짜 좋다”고 간략하게 정규앨범을 소개했다.
정규앨범을 오래 기다린 팬들은 발매 직후 바로 음원으로 감상하며 기뻐할 것이다. 그렇지만 신곡을 공연 무대에서 직접 듣고 싶은 욕심도 생기기 마련이다. 임영웅은 이런 팬들의 바람에 맞춰 올 하반기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그는 “하반기에 공연이 시작될 거다. 다들 어느 정도 예상하지 않았느냐”며 “준비는 다 돼 있다. 얼마나 공연하게 될지는 비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하반기 공연이 과연 어느 정도의 규모로 진행되느냐에 모이고 있다. 임영웅은 2022년 콘서트 ‘IM HERO’와 2023년 콘서트 ‘IM HERO TOUR 2023’을 전국투어로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IM HERO - THE STADIUM’과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열었지만 전국투어는 아니었다. 대신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규모로 진행했다.
하반기로 예정된 공연은 지난해 진행되지 않은 전국투어가 될지, 아니면 대형 공연장에서 한 번에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방식이 될지는 아직 ‘비밀’이다. 실제로 ‘호남평야 콘서트’가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해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호남평야 콘서트 관련 얘기가 나오자 임영웅은 “넓은 평야 갖고 계시는 분 계시면 빌려 주시면 잠깐 이용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려드리겠다”는 농담으로 화답한 바 있다.

새 앨범 발표나 전국투어 등의 콘서트 일정을 앞두고 예능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목적은 대부분 ‘홍보’에 있다. 임영웅 역시 하반기에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홍보’ 목적 예능 출연은 아니다. 홍보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만큼 흥행성이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임영웅은 콘서트를 직접 보고 싶지만 ‘피케팅’(피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에서 밀려난 팬들을 위해 예능에 출연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도 임영웅은 예능 출연의 이유를 “(팬들에게)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 드리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임영웅 출연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관심사다. ‘섬마을 히어로(가제)’처럼 제목부터 임영웅이 중심인 예능 프로그램은 2023년에 방송된 KBS ‘마이 리틀 히어로’가 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2회에서 기록한 6.3%였다. 1회에서 6.2%를 찍고 2회에서 6.3%로 소폭 상승했지만 3회부터 시청률이 하락하기 시작해 5회에서 2.9%로 종영했다.
반면 OTT 시장에서는 엄청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쿠팡플레이와 티빙에서 단편영화 ‘인 옥토버’를 선보여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올해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공개했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해 5월에 열린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을 스크린으로 담아낸 영화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월 31일 공개된 뒤 바로 6위로 ‘넷플릭스 영화 순위 TOP 10’ 영화에 이름을 올린 뒤 무려 11주 연속 TOP 10에 머물렀다. 최고 기록은 2위. 12주째에 안타깝게 TOP 10에서 밀려났지만 4주 뒤 다시 9위로 TOP 10에 재진입해 5주 연속 TOP 10을 유지하고 있다. 1월 31일 공개 이후 19주 동안 무려 16주나 TOP 10에 오르며 스테디셀러가 돼 가고 있다.
다만 연예계 일각에선 임영웅이 팬덤 위주로 활동하는 부분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공연 등 팬들과 직접 접촉에 집중하는 방식의 활동이 팬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일반 대중과는 서서히 거리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팬덤이 워낙 막강해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이 다시 보기 등으로 OTT에선 높은 순위를 기록해도,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한 방송은 시청률이 다소 낮게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로 분석된다.
김은 프리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