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지만 4월 초 텐아시아는 “서울에 이어 부산, 대구 콘서트까지 티켓 예매 매진을 달성했다더니 이제와 선판매 5만 5000표 돌파로 말을 바꿨다”라며 “인터파크 티켓에 5회차 모두 좌석이 넉넉하게 남아있었고, 매진된 공연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4월 9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한 결과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잔여석이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대신 ‘잔여석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올 뿐이었다. 실제 예매를 진행해보니 매진은 아니었다. VIP석은 거의 매진 상태였고 R석도 대부분 판매된 상태지만 빈 좌석 남아 있었다. 마지막으로 S석은 아직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다.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진주, 부산, 대구, 광주, 성남, 청주, 인천, 창원, 전주, 강릉, 대전, 수원에서 이어진다. 당장 4월 12일과 13일 진주 공연, 4월 19일과 20일 부산 공연, 5월 3일과 4일 대구 공연 등이 예정돼 있는데 4월 9일 기준 매진이 이뤄진 공연은 없다. 그나마 부산 공연은 SR석이 모두 매진이 됐지만 R석과 S석은 아직 수백 석씩 비어 있다. 진주 공연은 SR석을 비롯해 전 석이 모두 수백 석씩 남아있고 대구 공연도 비슷한 상황이다.
가요계에선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나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굳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각종 전국 투어 콘서트들이 대부분 ‘전 석 매진’이라는 홍보 문구를 빈번하게 쓰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공연에서 전 석 매진을 기록했다는 홍보가 지방 공연에서의 티켓 판매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다.
한 공연업계 관계자는 “임영웅 공연처럼 정말 티켓 한 장도 구하기 힘들 만큼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석이 매진되는 공연도 있지만 극히 드문 경우”라며 “직접 현장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이 꽤나 됐다고 들었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판매 현황이 꽤 좋은 편이다. 전 석 매진이라는 홍보가 조금 과장되긴 했지만 심하게 부풀린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연업계에서는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가 인기몰이에 성공한 방송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매진 행렬이 이어질 만큼 대성공은 아니지만 꾸준히 티켓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등 ‘현역가왕2’ TOP7과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 등 ‘미스터트롯3’ TOP7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박서진, 김용빈 등 우승자들은 강력한 팬덤의 적극적인 지지까지 받고 있다.
앞서의 공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현역가왕1’과 ‘미스트롯3’보다 훨씬 분위기가 좋다”라며 “지난해에는 감히 전 석 매진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할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티켓 판매 현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실 MBN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 ‘미스터트롯2’가 격돌을 펼친 이후 두 프로그램이 전국투어를 진행할 당시에도 ‘전 석 매진’ 마케팅이 이어졌었다. 공연계에서는 당시보다 지금이 훨씬 더 좋은 분위기라고 설명한다.

‘미스터트롯3’는 확실한 신예 스타를 발굴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용빈이 확실하게 뜬 상황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2위를 차지한 손빈아의 저력도 상당하다. 여기에 부캐 천록담으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한 이정도 힘을 보태고 있다.
TV조선은 ‘미스터트롯3’가 여러 스타들을 배출하면서 5월 1일부터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의 방영을 시작한다. 제목처럼 ‘미스터트롯3’ TOP7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후속 시즌이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1’ TOP6가 출연했던 전설적인 프로그램의 후속편이다. ‘미스터트롯3’가 ‘미스터트롯1’만큼이나 다양한 스타들을 배출했다는 확신을 갖고 TV조선이 마련한 파생 예능 프로그램이다.
MBN 역시 본격적인 ‘2025 한일가왕전’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는 ‘한일톱텐쇼’로 예열 과정에 돌입했다. 2024년에는 ‘현역가왕1’이 2월에 종영하고 4월부터 ‘한일가왕전’이 방송됐지만 올해는 약간 간격을 두고 ‘2025 한일가왕전’이 편성될 예정이다. 그만큼 더욱 탄탄하게 준비해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은 프리랜서 master@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