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개장일에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종가 대비 34.05포인트(1.71%) 급등한 2031.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3일 2049.28을 기록한 이후 9개월래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상원이 재정절벽 협상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단숨에 201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고, 오후 들어서는 하원의 협상안 타결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폭을 더욱 키워 2030선마저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1722억 원을 순매수 해 3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821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 이상 급등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만 4000원(3.55%) 오른 15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