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대통령 |
미국 하원이 1일(현지시간) 밤 늦게 '재정 절벽(fiscal cliff)' 타개 방안을 통과시켜 국내 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하원은 상원이 이날 새벽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한 '매코널-바이든 합의안'을 원안 그대로 표결에 부쳐 찬성 257표, 반대 167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경제는 물론 국민 생활의 최대 위협 요소였던 '재정 절벽' 위험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상원은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합의한 재정 절벽 타개 방안을 데드라인(12월 31일 자정)을 넘긴 1일 오전 2시 표결에 부쳐 찬성 89명, 반대 8명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에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연방 정부 예산 감축 계획이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며 3000억 달러 규모로 연방 정부의 예산을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추진하려다 포기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