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고영욱 사건에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자 순식간에 '고영욱'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미 그는 지난해 3명의 여성에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받은 바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태.
앞서 고영욱은 지난 해 미성년자인 김 아무개 양을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먹이고 간음한 혐의로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외에도 2명의 여성들이 추가로 성폭행 혐의를 주장해 사건은 커지는 듯했으나 이 중 2명이 소를 취하해 처벌은 받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올해 또다시 고영욱이 미성년자 성범죄로 논란이 되자 팬들은 '더이상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된다면 피해를 주장한 미성년자가 모두 4명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사건의 경우 김 아무개 양이 연예인 지망생이기 때문에 일어났던 사건이었다면 이번에는 연예인 지망생이 아닌 일반 여중생이어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김 아무개양이 당시 18세였던데 비해 이번 피해자는 13세로 훨씬 어린 것으로 밝혀져 더 강한 여론의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영욱의 여중생 성추행 혐의에 대해 네티즌들은 “화학적 거세를 해야 한다” “한두 번이 아니다. 저건 병이다” “고영욱은 자숙 안하고 아동 포르노만 봤나” “컴퓨터 조사를 해봐야 한다. 분명 아동 포르노 나올 것. 아동 포르노는 불법이다”라는 등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