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신항은 총 14조 6000억 원이 투입되며 2040년까지 21선석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착공 후 2029년 3선석을 우선 개장하고 2032년 9선석 확보를 거쳐 2040년 전면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항만 전 구간에 자동화·지능화·초고속 통신망(5G) 등 최첨단 스마트 항만 기술이 적용돼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항만이 될 전망이다.
진해신항의 안정적인 물류 처리를 위해 총 6조 원 규모의 도로·철도 등 교통망 인프라도 구축한다. 부산항 신항과의 연계, 내륙 연결망, 가덕도신공항 접근 교통축 형성이 주요 사업으로 진해신항 1단계 개장 전 적기에 완비할 수 있도록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항만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세관·출입국·검역 등 유관기관을 집적시켜 원스톱 행정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세관 통합검사장, 후생복지시설, 연도 해양문화공간도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도내 특성화대학과의 연계 교육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자동화 항만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해서 전개한다.
글로벌 해양물류 변화의 핵심인 북극항로 개척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8월 12일 경남연구원과 ‘북극항로 진출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북극항로 대응 정책 연구를 시작, 내년에는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해 해수부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조성 전략’에 대응해 나간다. 중장기적으로는 북극 해빙 예측과 항로 전망 컨트롤타워, 극지 운항 전문인력 교육기관 유치 등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한다.
진해신항 배후단지는 단순한 물류기지를 넘어 정주 기능을 갖춘 자족형 배후도시로 건설한다. 정부 협업 거버넌스를 구성해 산업·인프라·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 청사진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한다. 글로벌 공급망과 연계한 첨단산업 육성, 스마트항만 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항만하역장비 제작장과 항만장비 국산화 지원 등 항만기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배후단지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통한 기업 투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진해신항 개발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신항이 완공(21선석)되면 28조 4758억 원의 생산 유발, 22조 178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총 17만 8222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역 경제의 재도약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진해신항은 경남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해양물류의 분기점”이라며 “신항과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를 조성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