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플란트에 문제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방사선 촬영, 구강 내 사진, 필요 시 혈액 검사를 통해 고정체의 상태와 주변 조직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단순한 보철물 조정만으로 개선할 수도 있지만, 고정체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심한 염증, 뼈 손상이 있는 경우 제거가 불가피하다.
제거할 때에는 주변 뼈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거 이후에는 잇몸과 뼈의 회복을 위해 일정 기간 경과를 관찰한다. 만약 염증이 심하거나 뼈 흡수가 진행된 부위가 있다면 뼈이식이나 잇몸 조직 재생술 등 보조 치료가 선행될 수 있다.
365바른치과 진해자은점 김정우 대표원장은 “재식립을 계획할 때는 실패 원인을 먼저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같은 부위에 다시 식립하려면 뼈와 잇몸이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CT 촬영 등을 통한 골질·골량 평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해당 질환의 안정적인 관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합 조정도 재식립 성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도한 힘이 한쪽 임플란트에 집중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하며, 환자는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재식립이 어렵다면 브릿지, 부분 틀니 등 대체 치료 방법을 고려하기도 한다.
김정우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실패 후 재식립 여부는 환자의 전신 건강, 구강 구조,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무리한 시술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는 장기 사용이 가능한 치료법이지만, 시술 후 관리와 정기 검진 없이는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따라서 정기 검진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