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도서관은 지난 9월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대도서관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대도서관의 자택으로 출동했으나 고인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지난 9월 8일 국과수는 부검을 마친 뒤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했다.
고인의 지인들은 대도서관이 과거 심장 통증 등을 호소해 왔다고 주장했다. 대도서관의 방송 시청자들 역시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대도서관이 "심장이 찌릿거린다"는 발언을 종종 해 우려스러웠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은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2000년대 초반 세이클럽 부터 시작해 다음 TV팟,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약해 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144만 명에 달하며 인터넷 방송인으로 성공 후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예능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5년에는 또 다른 유명 인터넷 방송인 윰댕과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으나 2023년 7월 협의 이혼했다. 다만 양 측은 부부 관계를 정리했을 뿐 친구 겸 사업 동반자로서 함께 하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윰댕은 대도서관의 동생과 함께 상주로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