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성은 2024년 11월 모델 문가비(36)가 낳은 아이의 친아버지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정우성은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자신의 친자가 맞는다고 밝히면서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문가비와의 교제 기간과 현재 연인으로 지목된 비연예인 여성과의 교제 기간이 겹친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정우성이 혼외자의 존재를 알면서도 해당 여성과 교제해왔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그를 향한 여론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임신 소식을 들은 뒤에도 출산과 향후 양육 문제, 결혼 등에 대해 정우성이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결국 문가비가 혼자 출산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는 뒷이야기도 나왔다.
부정적인 여론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우성은 2024년 11월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영화 '서울의 봄'으로 최다관객상 시상자이자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시상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은 박수로 정우성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침묵을 지켜온 정우성은 지난 8월,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가상자산 플랫폼 빗썸의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 2022년 MHN 한게임 이후 3년 만의 광고 모델 계약으로 업계에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본업인 배우 활동에도 다시 시동을 걸 예정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정우성이 장건영을, 현빈이 백기태를 연기한다. 사생활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차근차근 복귀 계단을 밟고 있는 그가 이전만큼 대중들의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1958년 출범해 1960년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2008년 재개 후 18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는 9월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식전 핸드프린팅, 레드카펫 행사 진행 후 올해의 스타상과 유현목영화예술상을 포함해 16개 부문의 수상이 이뤄진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