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당진지역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라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현대제철은 당진공장에 일관제철소를 추진하면서 세계 최초로 일관제철소에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7월 2일 제철원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의 착공식을 갖고 일관제철소 제철원료 처리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친환경 제철소의 면모를 갖췄다.
현대제철 측은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제철원료를 옥내에 보관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전세계 어떤 일관제철소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향후 다른 일관제철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또한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사업 부지 조성공사에 돌입한 이후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의 착공식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은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데 친환경설비에 역점을 두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27일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기공식장에서 “당진 일관제철소는 최신 환경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건설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존 공장에 환경설비를 설치해 대응하는 사후적 개념이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신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 기기들을 도입, 설치하기 때문에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적인 일관제철소가 건설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진지역은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의 입주 신청이 쇄도하면서 560만여㎡(170만여 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동이 났고 협력업체들이 내려오면서 지역 농공단지들도 가득 찼다.
이처럼 급격하게 공업도시로 변모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주택단지 조성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 반면 고등교육시설의 부족으로 지역 내에서 고급인력을 충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인근 평택과 천안지역의 의료기관을 찾느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당진지역에서 부족한 교육 및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
먼지 없는 제철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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